◎선풍기2시간 사용땐 20분이상 중지를/세탁→탈수→헹굼→탈수 코스가 시간단축세탁기/냉장고5∼6도가 적정,더운음식 금물 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냉방수요 급증 등으로 전력소비가 크게 늘고 있다. 7월22일 하오 3시께 전력사용량이 2천6백69만6천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공급예비율은 2.8%선까지 떨어져 일부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서울 여의도 공작아파트등 아파트단지에선 한등 불끄기운동을 전개하는등 절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일부 가정에선 여전히 전력을 낭비하는 사례가 많다. 한전 김성환과장과 한국소비자보호원 이대훈 전기시험책임기술원에게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절전 방법을 알아본다.
▷에어컨◁ 에어컨 한 대는 선풍기 30대와 맞먹는 전력이 소모되므로 가급적 사용횟수와 시간을 줄여야 한다.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는 섭씨 28도이며 실내가 밖의 온도보다 5도이상 낮으면 건강을 해치게돼 실외온도를 감안해 냉방해야한다. 에어컨주위에 열이 발생하는 기구를 두지 않아야 하고 에어컨 사용시 직사광선이 방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블라인드나 커튼을 쳐야 냉방효과가 높아진다. 에어컨의 에어필터에 먼지가 끼면 5%정도의 냉방효율이 떨어지므로 2주일에 한번정도 필터청소를 해야 절전이 된다.
▷선풍기◁ 2시간이상 사용하면 발열되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2시간 사용후에는 20분이상 정지시켜 과열된 모터를 식혀준다. 선풍기의 강·중·약 풍속을 조절하는데 약 13W의 전력소모가 발생하므로 풍속조절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냉장고◁ 여름철 냉장고안의 적정온도는 5∼6도 이다. 냉장고는 일정온도이상 상승하면 온도를 낮추기 위해 컴프레서가 작동하게 되는데 전력은 이때 소모되므로 뜨거운 음식을 넣지 말고 문을 자주 여닫는 것을 피해야 한다. 냉장고 안에 음식물은 60∼70%만 넣어야 냉장·절전효과가 있다.
가능한 한 세탁물은 한꺼번에 모아서 세탁을 하고 세탁시간은 10분, 탈수시간은 3분이내로 해야 절전·세탁효과가 있다. 세제로 세탁한 후 한번 탈수하고 나서 헹구면 탈수하지 않고 헹구는 경우보다 시간이 5분정도 단축되고 물과 전기도 절약된다.
▷변압기◁ 공급되는 전압과 사용하고자 하는 전기용품의 전압이 다른 경우 사용하는 변압기는 전력을 많이 소비시키므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을 피해야 한다.
가전제품이나 조명등을 시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플러그를 빼놓아야 하며 하루중 전력소비가 가장 많은 하오 2∼4시에는 전력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배국남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