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클리블랜드=종합】 미일 양국 무역협상 대표들은 미국의 대일 무역제재 시한을 앞두고 29∼30일(현지시간) 양일간 최종 협상을 벌였으나 일본 정부 조달시장 개방문제에서 합의 도출에 실패, 협상이 결렬됐다고 하야시 사다유키(임정항)일본외무차관이 30일 밝혔다. 하야시차관은 『양국 협상대표들이 일본측의 원거리 통신기기및 의료장비 조달시장 확대문제에 있어선 다소 진전을 거뒀으나 협상 타결에는 실패했다』고 밝히고 『협상시한인 31일까지 더이상의 회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미국은 일본에 대한 무역제재 조치에 착수할 것이 거의 확실해졌다.
한편 일본은 미국이 대일 무역제재조치를 취할 경우 미국과의 모든 무역협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일외무부관리들이 31일 지지(시사)통신과의 회견에서 밝혔다.<관련기사 5면>관련기사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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