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프로그램 공급 참여 결정/주주모집… 16일까지 신청키로 한국기원이 내년부터 바둑 케이블TV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한국기원은 촤근 상임이사회를 열어 CATV사업참여를 최종 결정, 8월16일까지 프로그램공급업 허가신청서를 공보처에 제출키로 했다.
종합유선방송은 유선통신시설을 이용, 유료가입자에게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다채널 다매체 방송으로 종합유선방송국 프로그램공급업 전송망사업등 3개분야로 나뉘어 있는데 이 가운데 한국기원이 참여할 분야는 바둑전문채널의 프로그램 공급업이다.
바둑 CATV사업은 국내바둑애호가가 전체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천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기존 바둑매체의 바둑프로그램 방영시간대가 심야임에도 불구하고 평균시청률 3.5%이상의 고정시청자를 확보하고 있어 잠재수요가 충분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바둑프로그램 제작은 소재개발이 쉽고 시설투자비 및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므로 조기정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ATV사업은 8월16일까지 공보처가 허가신청서를 접수해 9월 30일 사업자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기원은 이에 따라 가칭 한국바둑유선방송주식회사를 설립키로 하고 한국기원 이사 및 관련사, 국내 각종기전 후원사, 한국기원소속 프로기사등을 대상으로 주식참여 희망자를 모집중이다. 청약단위는 한국기원의 이사 및 법인의 경우는 최저 2만주(1억원), 프로기사의 경우는 최저 2천주(1천만원)이며 청약희망자는 청약금의 43%를 한국기원의 발전기금으로 추가, 납부해야 한다.【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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