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영천댐)는 하순에/섬진강댐도 농업용수 중단/동해 달방댐 9월 제한급수 건설부는 29일 가뭄이 계속될 경우 남강댐 영천댐 달방댐등으로부터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는 지역에 8월중순부터 제한급수를 실시키로 했다. 건설부는 또 섬진강댐 생활용수 공급지역에는 10월부터 제한급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남강댐을 취수원으로 하고 있는 경남 충무 삼천포시, 사천 고성 통영군 영천댐의 경북 포항시, 경주 영일군 달방댐의 강원 동해시등은 지역별로 8월중순에서 9월초에 걸쳐 제한급수를 받게 된다.
건설부 하진규수자원국장은 이날 『남강 영천 달방댐과 섬진강댐의 저수위가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없는 수위에 육박하고 있어 가뭄이 장기화될 경우 8월부터 제한급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건설부는 이날 현재 4백만톤이 저수돼 있는 남강댐의 경우 8월6일까지 정상급수한뒤 중순부터 댐의 취수관 밑에 고여있는 물(사수)을 퍼올려 하루에 일정시간만 공급하는 제한급수를 실시키로 했다. 제한급수를 하더라도 남강댐의 공급능력은 10월20일이 한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댐을 취수원으로 하고 있는 경북 포항 경주등지에는 8월하순부터 사수를 퍼올려 제한급수하고 달방댐은 9월10일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가기로 했다. 영천댐은 특히 포철과 강원산업등 41개 공장에 물을 공급하고 있어 제한급수마저 끊어지는 10월중순부터는 정상적인 공장가동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건설부는 섬진강댐이 취수원인 전북 정주 김제시와 부안 고창 정읍군등에는 8월중순부터 농업용수의 공급을 중단하고 생·공용수만을 공급한 뒤 10월중순까지 섬진강댐으로 유입되는 물이 없을 경우 제한급수할 계획이다.<이종재기자>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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