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보편적 정신문화… 일반인에 안내역” 『불교는 스님들만이 전유하는 세계가 아닙니다. 일반인들도 깨치고 실천해야 할 보편적인 정신문화이자 삶의 지침이지요』
30일 문을 여는 「한국불교시민 상담실」(서울종로구견지동 95의 2 경흥약국3층) 실장 김재일씨(45·사진)는 『불교를 가까이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은데 비해 그들의 입장에서 친절하게 안내역할을 하는 창구가 그동안 없었습니다』라고 상담실 개설 동기를 말했다.
「한국불교시민 상담실」(722―0108)은 불교용어와 교리, 가정내 종교갈등, 경조사 의식, 현존하는 사찰 및 고승 소개 등 일반인들에게 포괄적인 불교정보를 친절하게 알려나갈 계획이다. 전문포교사와 법사양성 교육, 참선 요가 단전호흡 등 전통건강법 강의도 포함된다.
상담실이 역할범위를 이처럼 폭넓게 잡은 것은 실장인 김씨가 이미 동산반야회, 동산불교대학, 동산선원 등 불교관련 단체들을 운영하며 쌓은 경험과 두터운 인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산불교대학을 통해 교수 및 상담인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김씨 스스로가 불교계에서는 신심 깊은 법사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하다.
김씨는 포교와 불교 일에 전념하기 위해 올해초 직장(서울시 중구청 공무원)을 퇴직하고 현재 재가불자연합(회장 안동일변호사)의 상임집행위원장직을 맡아 전국 불교신도들의 여론을 수렴, 불교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려고 애쓰고 있다.<김병찬기자>김병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