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AP AFP=연합】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이탈리아총리는 29일 자신의 기업과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를루스코니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고등감독위원회가 임명·통제하는 경영인이 말썽을 빚고 있는 자신의 언론재벌기업인 핀인베스트그룹을 운영하며 70억달러에 달하는 자신의 지분행사를 동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총리자신과 소유기업간의 관계를 분리하기 위한 것으로 그는 핀인베스트와 자신의 마지막 관계를 끊었다고 강조했다.
베를루스코니총리는 또 공직자가 동시에 사기업인일 때 발생할수 있는 이익의 충돌을 막기 위해 9월초까지 매우 진보적이고 명확한 규제를 만들어낼 입법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총리발표는 실제 파올로가 핀인베스트관련 뇌물수수 및 탈세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법원에 자진출두한 직후 나온 것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