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친척 귀순 관련/김정일 강경조치 시사/러지 보도

【모스크바=연합】　김정일은　최근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북한　고위층　친인척의　한국　귀순　사건과　관련,　모종의　강경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일간　네자비시마야　가제타지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재　전권을　장악한　것으로　보이는　김정일이　김일성의　강경방침을　답습,　고위층이든　일반인이든　간에　친척이　한국으로　망명할　「배신행위」에　대해　응분의　연좌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강성산총리가　어떤　책임을　지게　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