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28일 제2기 지하철·전철망이 완공되는 오는 97년에 맞춰 버스노선을 직행좌석버스와 일반·마을버스 체계로 이원화함으로써 지하철과 버스노선 연계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민자당 대도시교통종합대책기획단은 이날 이세기정책위의장과 정임천교통부수송기획관을 비롯한 교통관계부처 실무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대도시교통종합대책 핵심과제안」을 마련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지하철과 시내버스간 환승요금제도를 시행하되 단기적으로는 「지하철버스」일방향 환승요금제도를 보완, 현행 3%의 할인율을 확대해 나가기로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지하철·전철버스」간의 양방향 환승요금제도를 시행하고 정부보조를 받아 버스에 환승기를 설치키로 했다.
당정은 지하철·전철역등 대중교통수단이 개발된 지역의 주변건축물에 대해 주차장 설치요건을 완화하되 기존 무료주차장을 전부 유료주차장으로 전환하는등 승용차 도심이용억제를 위해 도심주차시설을 제한키로했다.
당정은 특히 현행 1백50%인 휘발유 특소세 기본세율을 상향 조정하고 경유 특소세 기본세율을 20%에서 최대한 높이는 한편 필요할 경우 자동차 보유단계의 세금을 경감 또는 폐지키로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또 주거지 이면도로를 정비, 유료주차장화하고 자동차 보유자에게 차고지확보를 의무화하되 우선 1천9백이상 자가용 승용차에 적용한 뒤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모든 차종과 지역에 확대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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