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나이로비 AFP 로이터=연합】 르완다 인접국인 부룬디 북서부 난민촌에서도 르완다와 같은 다수 후투족과 소수 투치족간의 인종학살로 2천여명이 사망했다고 레오나르드 니얌고마 부룬디내무장관이 28일 밝혔다. 니얌고마장관은 이날 벨기에의 한 방송과의 회견에서 최근 며칠동안 부룬디 수도 부줌부라에서 50 떨어진 음부예에서 『군벌세력과 투치족』에 의해 이같은 학살극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희생자수는 앞서 부룬디의 같은 난민촌에서 2백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실베스트레 은티판투가냐 부룬디 임시대통령의 발언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르완다와 종족 분포가 같은 부룬디에서는 지난해 10월 후투족 출신의 첫 대통령인 멜시오르 은다다예가 암살된 뒤 이 두 종족간에 분쟁이 끊이지 않았으나 다행히 르완다와 같은 전면내전으로 번지지는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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