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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음악캠프 「국제축제」로/내년부터 작곡·타악강좌 등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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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음악캠프 「국제축제」로/내년부터 작곡·타악강좌 등 추가

입력
1994.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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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도 일·구미로 단계적 확대 용평음악캠프가 내년부터 국제 음악축제로 변모한다.

 용평음악캠프를 주관하는 코리안 심포니오케스트라의 홍연택음악감독과 올 캠프에 초청된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막상스 라뤼(프랑스 국립음악원 교수), 콘스탄스 킨(맨해튼 음대 피아노 교수), 클라우스 트럼프(독일 자브리켄음악원 콘트라베이스 교수)등 8명은 28일 용평 리조트에서 간담회를 갖고 용평음악캠프를 국제화하는데 따른 개선안을 논의했다.

 이 간담회에서 라뤼교수등은 현재 2주정도 열리는 음악캠프 기간을 늘리고 교육시설을 보강하는 것이 국제화에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이같은 조언을 바탕으로 용평음악캠프를 지원해온 쌍용그룹은 미국의 아스펜 탱글우드등 세계적인 음악명소에 현지조사단을 파견하고 국제화추진사무국을 설치하여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쌍용그룹은 내년부터 작곡, 타악, 금관악기등 국내음악 취약분야를 교육내용에 추가하고 1단계로 수강생 모집을 일본 대만 싱가포르등 동남아등지로 확대하여 96년부터는 미국 유럽에까지 수강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초청하여 독주회, 관현악단 연주회등을 열어 이를 즐기기 위한 관광상품도 적극 개발키로 했다.

 용평음악캠프는 89년부터 매년 여름에 열려 1천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국내 최대규모의 음악캠프이다.

 올해는 17일부터 30일까지 피아노 성악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풀룻 클라리넷 등 8개 강좌가 개설되어 각 강좌별로 20명씩 1백 6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서화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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