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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보균·간암사망 “세계최고”/백신·치료제 적극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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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보균·간암사망 “세계최고”/백신·치료제 적극개발

입력
1994.07.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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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자문회의 건의 대통령자문기구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위원장 이상희)는 27일 대통령에 대한 월례보고를 통해 국민건강과 국가경쟁력을 크게 저하시키고 있는 간염퇴치를 위해 국가가 신약개발종합대책을 마련, 간염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신약 개발의 핵심 영역인 생명공학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건의했다.

 자문회의는 세계보건기구(WHO)발표를 인용, 우리나라의 간염보균자가 4백만명에 이르는등 주요 선진36개국중 간염보균율과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가장 높다고 지적, 신약의 상품화에 긴요한 임상시험센터를 조속히 설치하고 연구개발비보상등 강력한 지원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보고했다. 이상희위원장은 『영국의 그락소사가 개발한 위궤양치료제인 「라니티딘」 한 품목의 연간 경상이익이 13억달러에 달해 우리나라가 컬러TV 1천만대를 수출한 액수와 같을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다』며 『제약산업에 대한 투자는 수출확대와 국민건강증진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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