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로이터 AFP AP=연합】 이탈리아 집권 연정을 이끌고 있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총리의 동생인 파올로 베를루스코니(43)에 대해 체포영장이 전격적으로 발부됐다고 사법관리들이 27일 밝혔다. 이번에 발부된 체포영장은 베를루스코니총리 소유의 언론기업 피닌베스트에 대한 수사와 관련이 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검찰은 또 피닌베스트사의 알프레도 주코디총무국장과 메디오반차 메르찬드은행 회계부 부장 2명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을 청구했으며 이에 앞서 수사관들은 26일밤(현지시간) 피닌베스트사의 자회사인 메디오라눔보험회사에 대해서 수색을 실시했다.
당국의 이번 조치는 치안판사의 혐의자 구금권한을 제한하는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포고령이 여론과 연정내부의 반발에 부딪쳐 철회된지 1주일만에 이루어져 파문이 확대될 전망이다.
파올로 베를루스코니는 현재 구속중인 피닌베스트의 세무회계부장 살바토레 스치아스치아에 의해 뇌물제공 담당역으로 지명, 재정경찰에 대한 2억리라에 달하는 뇌물공여에 직접 관련돼 있다고 스치아스치아측의 변호사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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