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 투입… 2천만평 규모/신산업축·신주상축·신농업축으로 나눠 개발/에코폴리스·관광드라마농원·휴양단지 조성/정부투자기관 등도 참여 「제섹터방식」 추진 삼성과 럭키금성 대우 선경 롯데등 5개 그룹이 김포군 일대에 분당 일산 신도시의 4∼5배인 2천만평규모의 대형 다목적 첨단 복합신도시를 개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들 5개그룹은 최근 계열건설사들을 중심으로 「김포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앞으로 15년동안 총 15조원가량을 투입, 김포군 일대에 세계 초일류 정보 금융 산업 관광 영농단지를 골고루 갖춘 대규모 신도시를 민간주체 추진방식으로 건설하는 「김포 21세기개발구상」을 확정했다. 김포컨소시엄은 사회간접자본(SOC)민자유치법 시행령이 확정되는대로 이같은 김포 21세기개발구상을 정부와 협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27일 업계에 의하면 삼성 럭키금성등은 김포일대 2천1백80만평을 앞으로 15년동안 신산업축 신주거상업축 신농업축으로 나누어 개발키로 했다. 신산업축에는 첨단산업단지와 배후주거단지 임해공업단지 환경단지 운하물류단지등의 시설을 배치하고 신주거상업축에는 주거 상업 업무 복합의료단지를 신농업축에는 특수농업단지 관광드라마농원 복합휴양농원단지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관광리조트축을 두어 한강과 서해안을 활용한 수변휴양단지와 연수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김포컨소시엄은 우선 1단계로 5백만평 규모의 첨단 복합신도시를 조성, 이 단지안에 주거 상업 산업기능을 모두 갖춘 미래형 첨단복합형빌딩들을 건설하고 3백30만평규모의 에코폴리스(첨단정보통신망을 갖춘 전원도시)와 미국의 할리우드 같은 기능을 갖춘 1백만평 규모의 관광드라마농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1단계사업을 마친 뒤 도시민이 쉴 수 있는 관광휴양농원 90만평과 종합관광휴양지구 2백만평, 임해공단 2백50만평등을 연차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대형그룹들의 이같은 계획으로 김포지역은 앞으로 광양만 대불 아산만등을 잇는 서해안 공업벨트와 서울 영종도신공항간 새로운 국제교통축과 연결돼 동북아의 새로운 정보 교통 금융 산업 휴양 비즈니스 중심지로 부상, 중국과 러시아등지로 진출하는 교두보로서의 위치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그룹은 김포신도시개발을 민간이 주체가 되고 정부투자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등이 공동참여하는 제3섹터방식으로 추진키로 하고 관련법규가 정비되는대로 구체적인 세부 방안을 마련,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이종재기자>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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