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들이 26일 밤부터 전력소비가 큰 옥외광고와 대리점 영업소의 간판을 소등키로 하는 등 절전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생산활동과 직접 연관이 없는 2백여개의 옥외광고탑을 비롯해 전국 2천9백75개 대리점, 서비스센터, 영업소의 간판7천여개를 전력공급이 정상화되는 시점까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삼성은 이같은 절전운동으로 형광등 20만개를 동시에 소등시키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성사도 이날 밤부터 서울 부산 대구등 전국 각지에 설치한 17개 네온사인광고와 6개 조명광고등 전기를 사용하는 23개의 옥외광고물을 당분간 사용치 않기로 했다.
대우전자도 전국 주요도시의 건물벽면과 옥상에 설치한 23개 네온사인광고와 5개 옥외광고의 조명을 27일밤부터 소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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