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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개 대학서 북과 교신/91년이후 백56회… 37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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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개 대학서 북과 교신/91년이후 백56회… 37명 구속”

입력
1994.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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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밝혀 경찰청은 26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연)의 이적·용공행위와 관련,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한총련의장 김현준군(25·부산대 조선4)등 핵심간부 10명을 전국에 현상수배했다.<관련기사 5면>

 경찰은 김일성분향소 설치와 선전지침서 작성등 이적행위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주사파들의 체제도전세력을 발본색원해 대학사회 위기를 조기 치유하기 위해 공개수배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시민에게 현상금 1천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경찰은 또 91년 이후 57개 대학에서 모두 1백56회의 대북 불법통신교류를 적발, 이중 1백24명을 검거해 37명을 구속하고 30명을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통신수단은 팩시밀리가 1백16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화 2건, 서신 38건등이다.

 경찰은 한총련이 93년 이후 제작·배포한 유인물중 3백98종에서 이적성을 확인, 제작관련자 1백46명을 검거해 이중 99명을 구속하고 47명은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1백9종의 유인물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공개수배학생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현준 양동훈(22·한총련조통위원장 겸 남총련의장) 강선원(24·〃조통위원장) 진재영(23·전남대총학생회장) 김성옥(23·〃조통위원장) 김명낭(22·여·〃민족사랑연합회장) 정경우(22·〃투쟁국장) 김병삼(24·93한총련조통위원장) 오창규(27·93남총련의장) 김기헌(24·93서총련의장)<이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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