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21년간 봉직했던 한국통 성직자가 세계 구세군 최고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지난 23일 하오 영국 런던 선베리코트 구세군 특별회의장에서 열린 구세군 최고회의는 제15대 구세군 대장에 폴 레이더 전미 서군국사령관(60)을 선출했다.
미국 뉴욕출신인 레이더대장은 61년에 구세군 사관에 임관된후 62년 1월부터 83년까지 한국에서 근무, 사관학교 교장, 교육부 서기관을 거쳐 한국구세군 제 2인자인 서기장관까지 지낸 한국통. 구세군 사관 생활 33년중 3분의 2를 한국에서 보낸 셈이다.
한국 이름은 나의도. 한국에서 태어난 맏딸 에디스 제니(35)와 아들 제임스 폴(33), 막내딸 제니퍼(30)등 자녀들도 모두 서울외국인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다.
구세군은 자선냄비등 사회봉사활동으로 유명한 개신교파 가운데 하나. 구세군 대장의 임기는 5년 또는 68세까지이며 93년 선출된 브람웰 틸슬리 14대 대장의 와병으로 인한 조기은퇴로 올해 신임대장을 뽑게 됐다.<서화숙기자>서화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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