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아타 로이터=특약】 카자흐스탄은 26일 자국내 핵무기저장소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정기사찰을 처음으로 허용키로했다고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이 26일 밝혔다. 블릭스총장은 이날 세르게이 테레시첸코 카자흐총리와 「핵안전협정」에 서명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IAEA의 사찰은 위험한 핵물질의 공격용 전환을 막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정체결에 따라 IAEA사찰단은 1백4개의 SS18 대륙간탄도미사일이 보관된 핵무기저장소로부터 플루토늄 및 기타 핵물질이 위험집단으로 밀수되지 않도록 감시할 수 있게 됐다.
지난 91년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카자흐는 지난해말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했으나 그동안 핵사찰은 거부해왔다.
한편 서방과 일본등 국제사회는 카자흐가 핵문제에 대한 협력을 부분적으로 이행했음을 인정, 올해 안으로 14억달러 이상의 기금을 지원키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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