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과부하 송전선 끊겨/서울서남부 20분간 정전 25일 하오2시 인천시 서구 가좌4동 신인천전력소 뒷산에서 34만5천볼트짜리 송전선이 전력과부하로 단선되면서 보령화력발전소 5·6호기(발전용량 각 50만)와 서인천가스터빈발전소 2호기(21만)가 약 30분동안 발전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 여름들어 전력과부하로 발전소의 가동이 중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고로 서인천전력소로부터 전기를 공급받는 구로 오류 고척 신도림 여의도등 서울시내 서남부지역이 16∼20여분동안 정전돼 큰 혼란을 겪었다. 또 끊어진 고압선에 의해 주변의 잡목숲에 불이나 잡목등 5백여그루가 불탔다.
한전관계자는 『송전선이 끊어질 경우 발전소의 피해를 막기 위해 차단기가 작동, 자동적으로 발전이 중단되게 돼있다』며 『그러나 발전이 중단된 보령화력 5·6호기와 서인천가스터빈 2호기는 사고후 30∼40분만에 모두 복구됐다』고 밝혔다.
◎전력예비율 6.7%
한편 이날 최대전력수요는 기업체의 본격적인 휴가실시로 이때까지의 최고기록이었던 지난 22일의 2천6백69만6천보다 99만2천 줄어든 2천5백70만4천였다. 이날 공급능력은 2천7백43만1천로 전력예비율은 6.7%를 기록했다.<김상철기자>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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