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새만금지구 1호 및 3호방조제 7.4의 연결공사가 착공한지 2년8개월만인 25일 완료됐다.농어촌진흥공사는 새만금지구 4개 방조제(총연장 33)중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와 옥구군 옥도면 남가력도를 연결하는 1호방조제(4.7)와 옥구군 옥도면 신시도와 야미도를 잇는 3호방조제(2.7)의 끝막이공사가 이날 상오 실시됐다고 발표했다. 농어촌진흥공사는 이 구간은 조수간만의 차가 6나 되고 6시간마다 18억톤의 물이 드나들며 태풍 및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높은 파도가 발생하는 등의 난공사구간이지만 모래로 둑을 쌓는 공법으로 방조제공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1호방조제는 지난 91년 11월, 2·3·4호방조제는 92년6월에 각각 착공되어 이중 1호 및 3호방조제가 이날 완전히 연결됐다.
한편 2004년 완료될 새만금지구 종합개발사업은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에서 옥구군 고군산도를 거쳐 군산시 비응도동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33)를 축조, 여의도면적의 1백40배인 4만1백(토지 2만8천3백, 담수호 1만1천8백)의 국토를 만드는 대단위 간척사업이다. 주요시설로는 초당 1만5천8백톤의 홍수를 방지할 수 있는 배수갑문과 4백톤급 선박이 통과할 수 있는 통선문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중국 및 동남아 교역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국제공항 및 항구시설, 종합유통센터등이 건설되고 농어촌용수 및 공업용수등으로 연간 10억톤의 수자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박영기기자>박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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