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미,차부품 원산지표기 의무화/10월부터 시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미,차부품 원산지표기 의무화/10월부터 시행

입력
1994.07.26 00:00
0 0

 미국이 미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에 부품의 원산지표기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시행령을 최종확정해 오는 10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무공이 밝혔다. 이에 따라 수입차들 가운데서도 현지생산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한국산 자동차의 대미수출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공 뉴욕무역관보고에 의하면 미교통부는 미국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새 승용차와 경트럭에 조립장소와 부품의 원산지를 나타내는 라벨을 붙이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시행령을 지난 18일 최종확정, 발표했다.

 자동차 총중량 3천8백55.6이하의 새 승용차 및 경트럭을 대상으로 오는 10월1일부터 발효되는 이 시행령은 차량에 부착할 라벨에 미국 및 캐나다에서 제조된 부품의 전반적인 비율 사용비율이 15%이상인 부품의 제조국가 및 각각의 부품사용비율 엔진 및 트랜스미션 제작국가 자동차 조립장소등 4가지 항목을 표기토록 하고 있다.

 무공은 이에 따라 현재와 같은 추세로 미국산 자동차의 품질이 제고되고 가격경쟁력이 유지될 경우, 일본산 및 한국산 수입차는 이번 시행령발효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욱이 일본의 도요타 닛산 혼다등 주요 자동차업체들은 미국에서의 현지생산을 확대하고 있고 미국산부품 사용률도 50%를 훨씬 상회하고 있으며 독일의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스웨덴의 볼보등도 미국내 현지생산을 적극 추진중인 점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는 현지생산이 전무한 한국업체들에 가장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무공은 분석했다.<윤순환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