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창민특파원】 일본정부는 김일성의 사망으로 북한정세가 유동적이라고 판단, 올해 방위정비계획 수정작업에 착수했다고 일마이니치(매일)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올해 방위계획은 지난 4월 확정됐으나 김일성의 사망으로 북한정세가 크게 변화함에 따라 육·해·공 자위대가 각각 이 계획을 수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방위청 간부에 의하면 북한의 경우 가장 경계해야할 부문은 군사분계선 주변의 분쟁이라기보다는 북한군내부의 대립과 반란으로 다수의 인민군이 일본에 망명해 오는 사태라는 것이다.
현재 방위정비계획에는 한반도 유사시를 가정해 망명자대책 대량 난민대책 부유기뇌대책 등이 포함돼 있지만 김일성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북한군이 전투기나 군함·잠수함을 이용, 일본으로 망명하는 경우를 가정할 수 있어 이에 대비한 방위계획수정 작업에 나섰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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