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로이터 AFP=연합】 이탈리아 치안판사들은 23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이탈리아총리소유의 피닌베스트 미디어그룹에 대한 세금포탈 혐의를 수사하기 위해 이 회사 재정책임자 2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영장이 발부된 피닌베스트그룹 재정책임자는 세무국장 살바토레 스치아스치아와 세무부국장 기안마르코 리치등 2명으로 이들은 뇌물공여와 회계장부조작혐의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사직당국은 이와 함께 피닌베스트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밀라노 법원관계자들은 피닌베스트재정책임자에 대한 체포영장은 기업 세무조사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일부 재정경찰간부들의 비리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발부된 것이라고 밝혔다.
피닌베스트 미디어그룹에 대한 수사착수는 만연된 사회부패 척결을 내세워온 베를루스코니총리에게 정치적인 타격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피닌베스트 미디어그룹은 국영텔레비전 3개 채널을 갖고 있는 유럽최대 언론기업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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