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중품보관 대여금고 무상임대/보험사,자동차사고 이동보상서비스 실시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금융기관들의 「휴가서비스」가 시작됐다. 은행들은 피서객들이 휴가지에서 편리하게 돈을 맡기거나 되찾을 수 있도록 전국 주요휴양지에 이동출장소와 현금자동지급기(CD)등 「해변점포」를 설치했다. 또 휴가중에도 마음놓고 집을 떠날 수 있도록 현금이나 귀중품을 보관해주는 대여금고도 무상으로 빌려주고 있다. 보험사들도 휴가중 자동차사고가 발생할 때 응급수리와 사고처리를 맡아주는 이동보상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내달 10일까지 강릉 경포대해수욕장에 대형버스를 개조한 임시이동출장소를 설치, 현금인출과 예금 자기앞수표발행 송금등 대출과 외국환을 제외한 모든 은행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조흥은행도 다음달 20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강릉 경포대에 CD를 1대씩 추가 설치하고 삼포해수욕장과 설악산내 설악플라자콘도 대명콘도등에 있는 CD의 운영시간을 상오9시에서 하오6시까지 하루에 2시간씩 연장한다. 상업은행도 내달 15일까지 해운대와 설악산국립공원에 이동식 현금자동지급기를 설치, 공휴일까지 운영하며 이용고객에게는 쓰레기처리용 비닐봉투도 나눠준다. 서울신탁은행은 잼버리행사기간인 내달 5∼11일 강원 고성군 세계잼버리야영장에 임시출장소를 설치, 공휴일에도 하루 9시간씩 가동한다.
이와 함께 조흥 상업 한일 조흥 신한 한미 동화 평화은행이 내달말까지 현금 및 귀중품보관을 위한 대여금고 무료이용서비스를 시행한다. 평소 거래고객은 물론 처음 온 손님들도 주민등록증과 도장만 있으면 대여금고에 안전하게 중요물품을 보관할 수 있는데 최장이용기간은 약 보름이다.
휴가지에서 자동차가 고장을 일으켰거나 사고를 낼 경우에 대비, 11개 손해보험회사들은 내달까지 전국 각 휴양지에 기동처리반을 24시간 운영한다. 여기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자동차사고 접수 차량수리비 현장지급 보험가입사실 증명원 발급 차량 응급수리 교통사고 처리안내와 자동차보험관련 상담등인데 휴가떠날때 책임·종합보험영수증과 검사증 운전면허증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휴가를 떠나기전 자신이 가입한 보험회사가 어느 지역에서 이동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손보회사별 이동서비스 실시지역은 다음과 같다. 동양 신동아 대한 럭키: 강릉 속초 국제:강릉 춘천 원주 쌍용:속초 영덕 제일:강릉 춘천 진주 포항 천안 홍성 순천 충주 해동:강릉 속초 부산 서산 삼성:원주 춘천 강릉 경주 포항 서산 현대:강릉 속초 해운대 대천 무주 자보:강릉 천안 부산 제주.<이성철기자>이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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