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주외무장관과 고노 요헤이(하야양평) 일본외무장관은 23일 양국 정상회담이 끝난 후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협의했다. 한장관과 고노장관은 이날 북핵문제는 조기에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한일 양국의 공통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미 3단계고위급회담이 8월초 재개되는데 따른 한일간공조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한장관은 특히 이날 회담에서 대북경수로지원문제와 관련, 「한국형원자로」지원에 대한 일본의 협조를 구하고 경수로건설 재원조달을 위한 컨소시엄구성시 일본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장관과 고노장관은 또 북한이 5 원자로에서 인출한 핵연료봉의 처리방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 8월말께 핵연료봉의 재처리가 불가피할 경우 일본이 재처리과정서 추출된 플루토늄을 구입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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