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에 전할 구두메시지 받았다”/클린턴과 회담도 희망【북경=유동희특파원】 북한의 김정일은 남북한 양측간에 합의된 정상회담이 유효하며 빠른 시일내에 열릴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박보희세계일보사장이 23일 전했다.
지난 13일부터 평양을 방문, 김일성장례식에 참석·조문한뒤 이날 북경에 온 박사장은 중국대반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전하고 김정일은 생전에 방미를 희망했던 김일성의 뜻에 따라 자신도 미국을 방문, 빌 클린턴대통령과 만나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관련기사 2면>관련기사 2면>
박사장은 『지난 22일 상오 평양의 주석단 건물내 주석접견실에서 김정일을 50여분간 단독면담했다』면서 『김정일로부터 한국 및 미국정부에 전하는 구두메시지를 받아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내부의 분위기상 김의 권력승계는 확실하며 내주중에 권력승계에 관한 중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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