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재영·한창만기자】 현대중공업 노사양측은 23일 단체협약 67개조항중 44개항에 합의하고 임금협상을 24일 상오9시 재개하기로 결정, 타결전망을 밝게 하고있다. 직장폐쇄이후 처음 열린 8시간동안의 마라톤협상에서 노사대표는「근로자의 날을 노동자의 날로 변경한다」는등 44개항에는 완전합의하고 문서작성까지 마쳤다.
그러나 유니언숍제 인정 퇴직금 누진제 단체협상의 유효기간 변경등 주요쟁점 23개항과 임금인상문제에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회사측 교섭위원인 이무희인력개발부장은 협상을 마친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23개 주요쟁점사항 가운데 1∼2개항을 제외하고는 회사에서 더이상 양보할 항목이 없다』고 밝혀 노사가 타결시한으로 잡은 24일 정오까지는 협상에 다소 난항이 예상된다.
그러나 노사양측은 이날 『24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합의를 재확인, 24일 협상이 의외로 급진전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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