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신용대출확대 모색”/홍 재무 지시

　홍재형재무부장관은　23일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가까운　시일내에　금융연구원과　조세연구원등　연구기관과　합동으로　세미나를　갖고　신용대출　실질확대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장관은　이날　국장회의에서　『금융기관들이　신용대출을　확대한다지만　지점장들이　만약의　사태를　우려,　담보를　확보하려　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에　신용대출의　혜택이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히고　『중소기업　신용대출확대문제에　본격　도전,　실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재무부는　이에　따라　신용보증제도　확대,　각금융기관의　내부관행　및　경영전략의　개선,　신용평가기법　개발등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대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8월중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했다.

　홍장관은　또　앞으로　종합과세를　실시할　경우　환물심리가　되살아나　부동산투기가　다시　고개를　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이　문제를　세제실에만　맡겨두지　말고　각　국이　부동산투기　재연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소관별로　연구　검토할　것도　아울러　지시했다.　홍장관은　담배인삼공사가　장기적으로　민영화되는만큼　홍삼의　전매문제도　민간기업과의　형평성　차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홍선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