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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주식 상장·공매/25%만 사학재단 넘겨/정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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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교과서」주식 상장·공매/25%만 사학재단 넘겨/정부 결정

입력
1994.07.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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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공기업 9월까지 민영화 정부는 22일 민영화대상인 (주)국정교과서를 사학재단에 직접 넘기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하고 주식의 25%는 사학재단에 수의계약으로 매각하되 나머지는 증시상장이나 경쟁입찰을 통해 팔기로 했다. 따라서 사학재단이 국정교과서의 경영권을 확보하려면 나머지 주식을 증시나 경쟁입찰을 통해 매입해야 한다.

 정부는 이날 하오 경제기획원에서 한이헌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민영화추진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 오는 9월까지 국정교과서와 고속도로시설관리공단의 민영화방안을 최종 확정키로 했다. 정부는 또 새한종금 한국기업평가 부국·한성상호신용금고 공영기업 기은전산개발 주은건설등 7개 공기업의 경영권을 9월까지 민간에 넘기고 한국종합기술금융 럭키금속 동부화학 기아특수강 한외종금 매일경제TV등 6개기업의 정부기관소유지분도 9월까지 매각키로 했다.

 정부는 국민은행과 종합화학의 폐지법률안을 이번 정기국회에 제출하되 국민은행은 외환 중소기업 주택등 다른 국책은행과 함께 금융전업자본도입여부에 대한 정부방침을 확정한 후 은행별 민영화계획을 강구하며 가스공사 한국중공업 담배인삼공사등 거대 공기업 3개는 소유분산 및 경쟁여건을 마련한 후 민영화하기로 했다.<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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