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는 NPT갱신후로【워싱턴=이상석특파원】 미국은 핵무기의 성능점검등을 위해 폭발력이 매우 작은 소규모 핵실험을 실시하되 실시시기를 포괄적인 핵실험금지협상 및 핵확산금지조약(NPT) 갱신문제가 매듭지어질 때까지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2일 보도했다.
미행정부는 이날 백악관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일명 「수력핵실험」이라고 불리는 극소규모 핵실험의 실시문제를 놓고 협의할 예정인데 국방부는 정치적으로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다 할지라도 군사적 측면에서 이같은 실험이 필요하다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무부등은 실험을 무기연기하자는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이 신문이 전했다.
일명 「수력핵실험」은 모형핵탄두를 폭파시키는 실험으로 극소량의 핵물질이 들어있기 때문에 TNT 수십파운드에 불과한 폭발력만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이같은 찬반논란 때문에 백악관 국가안보회의가 마련한 보고서에는 수력핵실험을 즉각실시하는 방안 NPT연장을 위한 95년4월의 국제회의가 끝난 이후에 실시하는 방안 포괄적인 핵실험금지조약이 타결된 이후에 실시하거나 아니면 그 결정을 무기연기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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