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강동 등 전역과부하로/11개구 50만가구 단수도 지난 14일 광역정전사태를 일으켰던 경기 하남시 동서울전력소에서 22일 하오1시22분께 다시 과부하에 따른 변압기 고장사고가 발생,서울 송파 강동구 전역과 강남 성동 중구 일부 지역 62만 가구의 전력공급이 2∼20분간 중단됐다.
이 사고로 삼성 송파 잠실 성남 덕소등 15개 변전소의 전력공급이 연쇄적으로 중단돼 지하철 2호선의 신호기가 작동하지 않아 잠실―을지로 3가 구간, 성수―신설동 구간의 전동차가 서행운행하고 대형 빌딩의 승강기 운행이 한때 중단되는등 소동이 일어났다.
암사 풍납 구의 자양취수장 광역상수도에서는 5백57만톤의 취수가 일시중단되고 구의 뚝도 보광동정수장의 정수시설가동이 40분∼2시간여 동안 중단됐다.
이 정수장들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는 종로 서대문 마포구등 11개구 64개동 50만 가구의 수돗물공급이 지역에 따라 1∼5시간 동안 일시중단됐으며 서대문구 홍제동등 고지대와 은평구 진관내외동등 관말지역은 하오6시 이후에 수돗물이 공급됐다.
이에 앞서 21일 상오7시30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극동아파트 지하의 고압전력선이 냉방기 과다사용으로 인한 과부하로 합선돼 1천80세대의 전력공급이 22일 상오4시께까지 중단됐다.<박천호·정진황기자>박천호·정진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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