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90억 긴급지원/수영장 등 사용제한유도/대책회의 김영삼대통령은 22일 상오 가뭄지역인 경남 함안 일원을 방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로, 격려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함안군청에서 김혁규경남지사와 전원용함안군수로부터 관내 가뭄상황을 보고받고『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해 농작물 피해방지에 노력해 달라』면서『일시적인 가뭄 극복 차원이 아니라 농업용수의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체계 수립을 위한 종합대책을 이번 기회를 통해 마련하라』고 지시했다.<관련기사 3·9·31면>관련기사 3·9·31면>
김대통령은 특히『가뭄극복을 위해 이미 지출키로 했던 예비비 1백50억원 이외에 추가로 1백50억원을 지출, 총 3백억원을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최규식기자>최규식기자>
정부는 22일 남부지역 가뭄극복대책의 일환으로 지하수공급을 위해 7백개의 암반관정을 개발키로 하고 여기에 필요한 예산 2백10억원(개당 3천만원)을 국고에서 전액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가뭄대책예산으로 국고 3백억원과 지방비 90억원을 포함, 모두 3백90억원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하오 농림수산부회의실에서 정재석부총리 주재로 가뭄대책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암반관정개발을 위한 착정기 3백개를 남부지역에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폭염에 따른 에어컨사용 급증등으로 하오2∼4시에 정전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형건물을 중심으로 절전을 유도키로 했다. 정부는 또 절전·절수를 위해 네온사인 분수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수영장등의 사용제한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이백만기자>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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