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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메리칸 댄스…」/30일∼내달12일 서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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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메리칸 댄스…」/30일∼내달12일 서울서

입력
1994.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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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제발레 페스티벌」/내달 8일부터 17일까지/더위 씻을 국제적 무용축제/「니콜라이…」 등 초청 현대춤 정수선사/「한국…」/예향서 펼칠 세계적 발레스타의 향연/「광주…」 국제적인 무용축제가 한국에서 잇달아 펼쳐진다.

 예향 광주와 서울에서 각각 개최되는 「94광주 국제 발레 페스티벌」과 「94한국 아메리칸 댄스 페스티벌(KNDF)」이 그 축제의 한마당이다.

 광주 발레 페스티벌(8월8∼17일)은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적 발레의 향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광주시와 광주 무용아카데미가 야심적으로 주최하는 이 페스티벌을 통해 발레의 정수를 만끽하고 우리 발레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들은 내년에 창설할 「광주 국제 발레 콩쿠르」와 함께 이 행사를 계속해서 격년제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국립러시아발레단의 주역무용수 바트에르데에네와 보그다노바, 볼쇼이발레단의 카나즈코바와 투볼체브, 뉴욕 조프리발레단의 파스칼 베니초우 등 세계적으로 쟁쟁한 멤버들이 참여한다. 또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정상급 발레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베이징 센트럴발레단의 리얀과 리순신, 도쿄 타니발레단의 히사코 타카베와 케이 아카키가 합류해 수준높은 발레를 선보인다. 이들은 한국의 유니버설발레단 및 10개 국내 대학 발레단과 함께 페스티벌 기간내내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특별공연을 갖는다.

 이와 함께 국립러시아발레단의 예술감독인 바체슬라브 가르제에프 등 무용의 대가들이 대거 방한해 우리 무용인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워크숍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문의 (062)263―6260)

 올해로 4번째를 맞는 한국 아메리칸 댄스 페스티벌(30일∼8월12일)은 국내 최고의 현대무용 축제이다. 현대무용진흥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 초청된 무용단은 「니콜라이와 머리루이 무용단」과 「샤피로와 스미스 무용단」. 「니콜라이…」는 이번 공연에서 현대무용의 선구자로 불리다 지난해 타계한 니콜라이에 대한 추모의 정을 담아 1950∼80년대 발표된 「장력의 연루」 「잿빛 도시」등 창작무용 8편을 소개한다. 미국 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6인조 무용단 「샤피로…」는 「군용담요의 춤」 「카페에서」 「사랑의 추억」등 4편의 작품을 준비했다. 이들 무용단의 공연은 8월2∼11일 문예회관에서 열린다.

 한편 워크숍에서는 「호세 리몽 테크닉」을 이어 온 원로 무용가 베티 존스와 「머스 커닝햄 테크닉」의 대표 주자 제프 슬레이톤 등이 나와 현대무용 무용창작 발레 재즈 등에 관해 강의한다.

 마사 그레이엄 등 현대무용의 1세대에 의해 지난 34년 창설된 ADF는 매년 여름 세계 무용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대무용에 관한 교육과 공연을 함께 시도하는 프로그램이다. 90년 처음 시작된 KNDF는 이들중 일부를 초청해 벌이는 소규모 행사로 우리나라에 현대무용의 세계적 흐름을 소개하는 중요한 창구역할을 해왔다. 이번 페스티벌은 92년에 이어 2년만에 펼쳐지는 것이다.<김철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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