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한상피고인(23)의 첫 공판이 21일 상오 서울형사지법 합의23부(재판장 김황식부장판사)심리로 열려 검찰 직접신문과 변호인 반대신문이 진행됐다. 박피고인은 공판에서 『경찰의 고문수사때문에 허위자백했다』며 범행을 전면부인했으나 횡설수설을 거듭, 변호인 황산성변호사에 의해 정신감정이 신청됐다.
박피고인은 『사건이 일어난 날 밤에 담배를 피우려고 마당에 나가 있었는데 갑자기 인기척이 들린후 의식을 잃었다』며 『깨어보니 오른손에 등산용 칼이 잡혀 있었고 옆에 아버지 어머니가 칼에 찔린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