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파 폭력 등 관용단계 넘어서” 서강대경영대학(학장 박영기)교수일동은 21일 하오 경영대학원장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홍총장의 발언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교수들은 성명에서 『일부 대학생들의 좌경화된 의식과 폭력화된 행동양태는 이미 사회의 관용과 이해로서 포용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현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적극적인 학생지도를 통해 사회에 대한 책무를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주사파로 대표되는 좌경운동권 학생들의 주장과 선동방식은 물론 표현어구까지 북한의 그것과 거의 일치함은 공지의 사실』이라며 『학원과 사회일각에서의 이념적 혼란은 조속히 종식되어야 하며, 우리 민족의 위대한 역량이 경제발전과 평화적인 조국통일에 모아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학생들의 이념적혼란을 바로 잡아 보자는 순수한 의도에서 나온 박총장의 발언이 「근거를 제시하라」는 식의 흑백논리로 왜곡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침묵은 교육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유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성명을 발표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학과교수 26명중 14명이 오늘 아침 모여 성명서를 작성했으며 해외에 나가 연락이 어려운 박학장등 2∼3명의 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교수들로부터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이 성명을 경영대교수 전체의 입장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김동국기자>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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