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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여중생 차량납치범/경찰과 대치중 자살/나머지 둘은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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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여중생 차량납치범/경찰과 대치중 자살/나머지 둘은 붙잡혀

입력
1994.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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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정정화기자】 21일 하오7시40분께 경기 여주군 강천면 가야리 대순진리회건물 앞길에서 여중생납치 성폭행범 3명중 홍근표씨(27·경기 여주군 능서면)가 경찰과 대치중 극약을 마시고 흉기로 자신의 목을 찔러 자살하고, 남정록씨(27·경기 여주군 여주읍)등 2명은 경찰에 붙잡혔다. 홍씨등은 이날 상오4시30분께 경기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 신륵사 국민관광지에 놀러온 이모양(15)등 여중생 2명을 경찰관이라고 속여 그랜저승용차로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의 추격을 받아왔다.

 납치당한 이양등이 13시간여만인 하오6시께 이들이 잠든 틈을 타 승용차에서 탈출해 경찰에 신고, 경찰이 추격하자 이들이 몰고달아나던 차가 대순진리회건물을 들이받고 멈춰서 가스총을 쏘는 경찰과 20여분간 대치끝에 홍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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