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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이용“건강진단 붐”/“성인병 조기발견”…40∼50일 예약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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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이용“건강진단 붐”/“성인병 조기발견”…40∼50일 예약대기도

입력
1994.07.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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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혈당 검사 등 종합 검진비 20∼32만원 각 병원 건강진단센터가 휴가기간중 건강상태를 점검하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이 때문에 20일 현재 강남성모병원은 40∼50일, 서울중앙병원·백병원·고려대안암병원·서울고려병원 등은 30∼40일, 영동세브란스병원은 10일, 이대부속동대문병원·중대부속필동병원 등은 7일 이상 예약대기를 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들 종합병원 건강진단센터는 주로 심장병 뇌혈관질환 등의 성인병과 암질환을 조기발견할 목적으로 진단항목들을 마련하고 있는데 세부 프로그램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성인병전문의들은 건강진단항목에 최소한 흉부X선검사·심전도·일반혈액검사·간기능검사·혈청콜레스테롤·혈당·혈중요산·소변검사·위장내시경·간 담낭 신장의 초음파검사·자궁암검사를 포함시킬 것을 권한다. 각 병원 건강진단센터의 프로그램을 비교해본다.

 세브란스병원=영동세브란스병원과 서울역앞 세브란스건강증진센터에서 각각 실시중이다. 건강증진센터에서는 종합검진외에 개인별 건강상태에 따라 식이처방과 운동처방을 해준다. 비용은 32만원. 영동세브란스병원은 25만원.

 ◇가톨릭의료원=강남성모와 여의도성모병원에서 각각 실시중이다. 여의도성모병원에서는 일반종합건강검진과 별도로 두통환자들을 위해 「뇌」만을 전문으로 검진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뇌혈류측정·뇌파·뇌자기공명검사등 뇌와 관련된 모든 검사를 한다. 55만원.

 ◇중앙의료원=필동병원에서 실시중으로 검사항목은 다른 병원의 진단센터와 대동소이하다. 25만원. 6월부터 희망자에 한해 신경외과에서 디스크나 요통진찰을 무료로 추가실시하고 있다.

 ◇한림대의료원=한강성심·강남성심·춘천성심·강동성심병원등 각 부속병원마다 진단센터를 운영중인데 비용은 20만∼25만원으로 병원마다 약간씩 다르다. 특히 강남과 강동성심병원은 진단내용을 건강에 자신이 있는 사람과 컴퓨터를 이용, 정밀검진을 원하는 사람등 두가지 코스로 구분해 나름대로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이대병원=동대문과 목동병원에서 각각 종합건강진단센터를 운영중이다. 25만원. 동대문병원에선 골밀도검사·부인과초음파검사·뇌파검사·근전도검사·운동부하심전도검사·대장X선검사등을 선택검사로 마련하고 있다.

 ◇서울중앙병원=건강진단센터에서 종합건강검진(25만원)을 받은후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은 운동의학센터에 의뢰, 운동기능검사후 운동·식이처방을 받도록 하고 있다. 운동기능검사는 체력·연령에따라 2만∼8만원으로 다양하다.

 ◇서울백병원=선택검사항목으로 갱년기여성과 노인들을 위한 골다공증검사가 마련돼 있다. 일반종합검사비용 25만원외에 7만원을 더 내야 한다.

 ◇서울고려병원=일반 종합진단비용 25만원. 남성성기능·불면증·코골이·피부미용·심장·뇌검사를 위한 각종 추가검사항목이 선보이고 있는데 별도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서울대병원, 한양대병원=건강진단센터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고 가정의학과에서 그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송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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