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업지키기 범국민운동본부(공동대표 윤정석외 12명)는 19일 서강대 박홍총장이 『운동권학생들이 김정일에게서 UR비준 반대운동을 펴라는 직접 지시를 받고 있다』고 발언한데 대해 『농민의 생존권과 국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2백여 농민·시민·노동자 단체를 북한의 사주를 받는 이적단체로 매도했다』며 북한의 지시를 받았다는 증거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농민단체협의회 등 3개 농민단체도 성명을 발표,박총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했으며 전국연합(상임의장 이창복)과 통일시대민주주의국민회의추진위원회(공동대표 김근태)도 항의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박총장은 이날 하오 6시 기자회견을 갖고 18일 청와대에서 한 자신의 발언을 재확인하면서, 『다만 학생운동이나 농민운동 전체를 지칭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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