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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렬좌경학생 단호조치”/김 대통령/낡은이념맹종·폭력 관용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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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렬좌경학생 단호조치”/김 대통령/낡은이념맹종·폭력 관용못해

입력
1994.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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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파 배후는 김정일”/박홍총장 김영삼대통령은 18일『무차별 폭력과 낡아빠진 공산주의를 맹종하는 학생들에까지 언제나 관용으로 대해줄 수는 없다』며 『정부는 국가기강 확립차원에서 이들을 단호히 조처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면>

 김대통령은 이날 김종운서울대총장등 전국 14개대학 총장들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김일성사망후 일고 있는 대학가 일부학생들의 극렬좌경현상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국민의 동의도 없는 극소수 학생들이 다수에서 고립된채 계속 과격 격렬해지는데 대해서는 정부로서도 적당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대처를 분명히 했다.

 김대통령은『문민정부는 대담하게 개혁과 변화를 추진하면서 학생들에게도 계속 관용을 베풀어 왔으나 언제까지나 관용으로 대해줄 수는 없다』고 거듭 밝히고 『대학총장들과 교수들이 떳떳하게 함께 나서면 시간과 국민은 우리편이며 자랑스런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으므로 함께 힘을 합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 자리서 박홍 서강대총장은 『주사파와 우리식 사회주의가 제한된 학생들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깊이 침투해 있고 주사파 뒤에는 사노맹, 사노맹 뒤에는 북한의 사노청, 사노청 뒤에는 김정일이 있다』고 지적하고 『다음 학기가 되면 이들 학생들은 남조선해방을 위해 다시 이슈를 만들어 나올 것이며 북한에서 이미 UR비준반대와 미군기지반납 서명운동을 벌이도록 지시했고 그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찬에는 박재규경남대 홍일식고려대 현승일국민대 장혁표부산대 박홍서강대 김종운서울대 장을병성균관대 송재연세대 최한선전남대 김민하중앙대 정덕기충남대 김종양한양대 이대순호남대 이면영홍익대총장등이 참석했다.<최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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