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가뭄과 이상고온현상이 계속돼 정부가 가뭄극복 총력체제에 돌입했다. 정부는 18일 가뭄지역 공무원 비상근무, 학생들의 가뭄대책사업 동원등을 골자로 한 가뭄대책을 마련했다.<관련기사 10·11·30·31면> 기상청은 18일 『지난 11일 북부지방까지 북상, 17일까지 북한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더 위로 올라가면서 소멸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올해 장마는 사실상 끝났다』고 발표했다. 관련기사 10·11·30·31면>
이에 따라 불볕더위와 극심한 가뭄난은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제 올해 여름의 강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일어나는 대기 불안정에 의한 국지성 소나기와 매년 2개정도 우리나라에 오는 태풍에 의한 집중호우만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올 여름은 장마기간이 평년보다 짧았고 장마기간의 강수량과 강수일수도 훨씬 적었다.
기상청에 의하면 지난달 하순부터 시작된 올해 장마는 경기 충청북부지방만 평년수준의 강수량을 기록했을뿐 남부지방은 평균 50 안팎, 중부지방은 1백60 안팎의 비가 왔을 뿐이다. 이는 평년값에 각각 2백80, 1백77가량 부족한 것이다.<최성욱기자>최성욱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