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위해 통화·재정 안정운용 한국은행은 18일 10대 대그룹에 대한 기업투자 및 부동산취득 승인제도를 94∼96년중 단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열린 3·4분기 확대연석회의에서 여신관리제도 개편에 따라 10대 대그룹에 대한 기업투자, 부동산취득 승인제도등 경제력집중 억제에 주요 목적이 있는 제도는 공정거래법 및 부동산관련세제의 보강추이와 부동산경기동향, 경제상황등 여건을 보아가며 96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또 여신관리제도를 편중여신억제와 금융자산 건전성 제고라는 방향으로 개편할 방침이며 은행 부실채권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부실채권 발생 사전예방 및 관리강화를 위한 포괄여신한도제 도입등 종합대책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김명호한은총재는 이날 현재의 경기상황으로 보아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과소비의 재현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올 하반기에는 물가가 다소 높은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당면한 정책과제는 현재의 경기상승이 과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통화 및 재정의 안정적 운용으로 총수요를 적절히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상호기자>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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