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8∼14일) 주식시장은 북한주석 김일성사망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직장인 주부 등 일반투자자들은 팔아야 할지, 사야 할지를 놓고 우왕좌왕하다 상당수가 결국「투매」를 했고 종합주가지수도 사망소식 이후 첫 장이 열렸던 11일에 7포인트 하락한 뒤 이틀 동안 14포인트 반등하는등 변화가 많았다. 「실전4인방」 역시 「결단」에 어려움을 겪었다. 『살까, 팔까, 아니면 지켜볼까』라며 고민했다. 어쨌든 이들은 나름대로의 「논리」에 근거, 투자방향을 결정했다.
강공격씨는 그의 평소 투자스타일대로 『위기가 바로 찬스』라며 주식을 사들인 반면 고기술씨는 『소나기는 피해가라』는 투자격언을 생각해서인지 주식을 팔았다. 나정석 신정보씨는 『호재인지 악재인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추이를 살핀 뒤 결정하자』며 관망세를 유지했다.그 결과, 강공격씨가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그는 새로운 「자산주」로 부각되고 있는 조선맥주를 매입했는데 주가가 급상승한 덕에 14·71%의 대단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 반면 고기술씨는 서둘러 보유주식을 매도하는등 투매를 했다. 사망소식이 알려지기 1시간전인 전주 토요일(9일)상오11시께 사들였던 일신석재 9백50주를 사망소식 이후 첫 장이 열렸던 지난주 월요일(11일)에 바로 매도했다. 그는 지난주에 2.11% 손해를 봤다.<김경철기자>김경철기자>
□실전 주식투자 전략
●투자자:강공격
-투자소감:적극적인 자세가 중요한 것 같다. 너무 기쁘다.
-투자방향:개별종목장세에 맞게 종목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겠다
●투자자:고기술
-투자소감:돌발악재(김일성 사망)는 역시 오래 못간다.
-투자방향:「골든 크로스」가 발생한 종목에 투자하겠다.
●투자자:나정석
-투자소감:김일성 사망시 저가매수를 못해 아쉽다.
-투자방향:종합주가지수가 높아진 만큼 추격매수를 자제하겠다.
●투자자:신정보
-투자소감:오랜만에 정보가 적중했다.
-실적호전 종목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겠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