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선 “북한입장 주내표명 기대”【뉴욕 공동=연합】 북한은 김일성의 장례식을 19일로 연기함에 따라 미국과의 고위급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회담을 순연시킬 것으로 보인다.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관계자들은 16일 북한 정부가 장례기간에 김주석의 장례식 외에 외교문제와 같은 다른 현안들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고 밝혔다.
북한대표부는 김주석의 장례식이 연기된 이유에 대해 북한 전역의 주민들이 지난 48년 건국이후 자신들의 유일한 지도자인 김주석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해 평양으로 줄지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대표부 관리들은 또 김주석 장례식 연기를 놓고 아들 김정일의 권력승계와 관련한 내분이 일어났다거나 그의 건강이 나쁘기 때문이라는 한국측의 분석에 대해 「경솔한 추측」이라고 일축했다.
【워싱턴 로이터=연합】 미국은 3단계 고위급회담의 재개 시기에 관해 북한이 내주께 입장표명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스트로브 탈보트미국무차관이 16일 밝혔다.
제네바 북미 고위급회담은 이달초 김일성주석의 사망으로 개최 하루만에 중단됐지만 북한 협상단은 김일성 장례식이후 재개될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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