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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군 우산리 별장(살고 싶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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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군 우산리 별장(살고 싶은 집)

입력
1994.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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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계곡속 포근한 안식처 경기 광주군 퇴촌면 우산리에 있는 이 집은 수려한 산수에 둘러싸인 별장형 주택이다. 전망을 고려해 거실과 식당을 경사진 대지의 하단부에 두어 좌우 계곡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일조량이 적은 계곡이라 거실이나 방들은 남향으로 배치해 자연의 열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별장형주택임을 고려해 정적인 공간과 동적인 공간을 분리했다. 또 거실―데크(인공대지)―외부공간으로 이어지는 수평적인 흐름에 다락을 두어 수직적으로 공간흐름의 변화를 주었다. 이로써 내부가 훨씬 크고 풍요로워져 주말주택의 기분을 돋워준다.

 거실과 식당은 별도의 프라이버시를 필요로 하지 않는 공간이기 때문에 칸막이를 두지 않았다. 대신 벽난로를 두어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했다. 추운 동네이기에 보온을 고려해 출입구는 최소화하고 방풍실로 다용도실을 두었다.

 지붕은 옥탑을 중심으로 경사지게 했다. 꺾어진 산허리에 똑같은 형태로 서있는 집이 자연에 투항하는 모습이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에 투항해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도시인처럼…. 건축면적 60.16평, 청사건축 대표 이종해씨 작품.<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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