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여대생은 능력면에서 여성이 남성과 동등하거나 더 우수하다고 생각하며 졸업후 취업을 하면 결혼과 출산에 관계없이 계속 근무할 생각을 하고 있다. (주)리크루트가 전국43개 대학의 여대생 1천8백여명을 대상으로 이달초 실시한 「대졸여성의 취업 및 직업생활 의식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중 47.7%가 특정분야에서는 여성이 우수한 것으로, 43%는 전반적으로 동등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반면 「남자보다 못한 편」이란 응답은 4.3%에 그쳐 90%이상이 여의치 않은 여성취업여건에도 불구하고 능력면에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직장생활은 언제까지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여건이 허락할 때까지」가 무려 98.6%에 달했고 「결혼전까지」0.3%,「출산전까지」는 1.1%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대졸여성에게 유리한 직종으로는 디자인(23.5%) 홍보편집(22.3%)번역통역(20.9%)순으로 꼽았고 과거 여성직업으로 인식돼 온 비서(11.6%)전산(5.8%)일반사무직(8.1%)에 대한 선호도는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김동영기자>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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