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석부총리는 16일 『우리 경제가 스스로의 탄력으로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다』며 『경제운용과 관련한 정부의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총리는 이날 하오 대한상공회의소가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한 최고경영자대학 강좌에 초청강사로 참석, 이같이 밝히고 『경제흐름을 되도록 살려 주면서 궤도를 벗어나는 기미가 있을 경우에만 최소한의 미조정을 하는 방식으로 하반기 경제를 운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총리는 또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투자에 대한 민간자본의 유치를 위해 오는 10월 민자유치법시행령을 제정하고 연내에 공정거래법과 관련, 세법등을 고칠 방침』이라며 『경제행정규제완화 과제중 마무리되지 않은 공장설립절차등 12개 과제에 대한 검토조치도 다음 달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총리는 『국제원자재 가격상승과 소비수요증가등으로 하반기에는 물가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하고 『기업들은 가능한 한 경영개선을 통해 원가상승부담을 자체흡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총리는 이와 관련, 『공공요금의 인상요인도 경영합리화를 통해 최대한 자체흡수토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인상을 허용하되 인상 시기를 분산시키고 인상 폭도 줄여 물가파급효과를 극소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김병주기자>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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