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5일 새벽 전남대 압수수색에서 김일성 분향소설치가 처음으로 확인됨에 따라 대학가의 분향소설치의 배후및 주동세력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분향소설치가 수배된 한총연의장 김현준군(24·부산대총학생회장)과 남총연의장 양동훈군(23·조선대총학생회장)등 한총련조국통일위원회의 주도에 따른 것으로 보고 조통위관계자등 한총련 핵심세력 1백여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17일로 예정된 김일성장례식을 앞두고 각대학에 분향소설치와 추모행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문제의 대학에 대해서는 즉각 경찰력을 투입해 주동자는 물론, 배후세력을 철저히 색출해 전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경찰은 특히 「17일까지를 애도기간으로 설정, 가무·유희등을 삼가고 평양에서 추도식이 거행되는 날 묵도와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부른다」는등의 행동강령이 대학가에 나돌고 있는 점을 중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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