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면 무궁화인쇄… 복사땐 안나타나 한국은행은 10월께부터 모든 자기앞수표의 뒷면에 수표의 위·변조 여부를 식별할 수 있는 표시를 집어넣는다고 15일 밝혔다. 한은은 컬러복사기의 보급확대와 인쇄기술의 발달등으로 자기앞수표의 위·변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위·변조 방지용 표시를 인쇄해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10월께부터 발행되는 자기앞수표는 빛에 비추어 보면 수표의 중앙부위에 3개의 숨겨진 무궁화 무늬가 나타나는데 복사기등으로 위·변조됐을 경우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또 복사기로 위조했을 경우에는 무궁화 무늬가 나타나지 않는 대신 수표의 오른쪽 중앙 세개의 네모란에 물음표(?) 무늬가 흰색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물음표를 고의적으로 지우거나 훼손시킬 수 있어 우선 숨겨진 무궁화 무늬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은은 밝혔다.
이와 함께 금융결제원의 자동응답서비스를 이용하면 자기앞수표의 사고여부를 24시간 조회할 수 있으나 이 서비스는 분실 도난등 사고유무만을 알려주는 단순조회에 그치는 한계가 있다.<이상호기자>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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