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는 14일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요가 겨울철에 집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겨울철 수요를 줄이고 비수기인 여름철 수요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요금체계를 개선,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LNG요금을 여름철(6∼8월)에는 내리고 겨울에는 이보다 비싸게 책정키로 했다. 상공부는 이와 함께 여름철 냉방전력 수요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도시가스 수요개발을 위해 가스냉방의 보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상공부는 올 상반기중 LNG 소비실적을 분석한 결과 가정용이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 43.9% 늘어난 92만4천톤이며 일반용이 27만9천톤으로 20.8%, 산업용 13만4천톤에 27.6% 등이 증가해 가정용 수요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특히 가정용 가운데 난방용수요가 82만톤으로 취사용의 10만4천톤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고 증가율에서도 난방용이 45.9%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여 도시가스를 난방용으로 사용하는 가정이 급속히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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