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4일 『김일성주석 사망과 관련 남조선 조문단의 방북을 환영한다』는 내용의 조평통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했다. 조평통은 담화에서 『지금 북남 해외가 따로 없이 온 겨레가 조객이 되어 경애하는 김일성주석의 서거에 대해 진심으로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남조선의 각당 각파 인사들과 각계 각층 인민들이 통일의 날을 보시지 못하고 가신 김일성주석에 대한 비통한 심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조문을 보내오며 평양에 조문단을 파견하려는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이어 ▲우리는 남조선 조문단이나 조문객들을 따뜻한 동포애로 정중히 맞을 것 ▲이들은 판문점을 통해 올 수도 있고 제3국을 경유해 올 수도 있을 것 ▲우리는 이들이 평양에 체류하는 동안 신변안전을 보장하며 모든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관련기사 2면>관련기사 2면>
통일원은 이에 대해 『이미 밝힌대로 조문 목적의 방북은 남북관계 현황에 비추어 허가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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