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세… 파킨슨씨병 말기증세/일부 “올해 넘기지 못할지도”【뉴욕=연합】 김일성의 사망에 이어 중국의 최고실권자인 등소평도 병세가 악화되고 있어 일부 중국소식통들은 그가 올해를 넘기지 못할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고 미월스트리트 저널지가 14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미정보기관과 일부 중국소식통들은 다음달로 90세가 되는 등은 근육 움직임이 서서히 굳어지는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씨병의 말기증세인 것으로 보고있으며 한 중국소식통은 그가 분명히 말하거나 쓰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듣고있다고 말했다고 저널지는 밝혔다.
이 신문은 등보다 나이는 적지만 같은 공산혁명세대인 김일성의 사망은 최고 권력자의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메시지를 중국지도층에 전해준 것이라면서 중국내 권력투쟁 양상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차기 대권주자로 강택민국가주석, 이붕총리, 교석 전인대상무위원장, 89년 천안문사태후 당총서기에서 실각된 조자양을 꼽으면서 지지세력 확보를 위한 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강주석의 경우 고위 군간부와의 공개모임을 자주 갖는 등 군부지지 확보를 위한 노골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총리는 각성을 자주 순회하고 있고 조자양도 지난 수개월동안 남부지역 성지도자들과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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